몇년전부터 한번 가보고자 하는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의 여행을 패키지 여행으로 가족과 함께 여름 휴가를 이용하여 다녀왔다.
여행 스케쥴은 대략 하기와 같다
1) 토요일 저녁 시간으로 스카이앙코라항공을 이용하여 대략 12시 경에 씨엠립 호텔에 도착을 하였다.
2) 일요일 하루 종일 씨엠립의 주요 관광지인 앙코르왓트와 앙코르톰 내의 바이욘사원에 대한 관광
3) 월요일은 톤레삽호수를 방문하여 수상가옥과 맹그로부숲의 커누 여행, 그리고 다나공동체의 봉사활동을 마치고 오후 시간에는 서바라이 저수지, 민간 마을 및 재래시장 그리고 야간의 시내 구경
4) 화요일은 오전 중에 못다 한 쇼핑센터를 세군데나 둘러 본 후 오후에는 왓트마이와 국립박물관을 방문한 후 저녁 늦은 비행기로 수요일에 새벽에 한국으로 돌아오는 3박 5일의 여행 일정이다.
이번 캄보디아 여행을 통하여 느끼는 여행 감상을 정리하여 보면,
1) 캄보디아라는 나라가 이전에 우리나라보다 잘 살았고 한때는 우리나라에게 쌀도 지원을 해 주었다고 하나 기나긴 내전을 통하여 이제는 국민소득이 2천불 정도로 후퇴를 해 버린 후진국이 되어버린 실정이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국민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을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인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들었다.
2) 그래도 후대에게 이런 위대한 문화유산을 남겨 놓은 것을 보았을 때 이런 유산은 남기기 위하여 강력한 권력을 가진 정치가가 필요하나 이런 유산을 남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곳의 사람들을 만나 보면 순박한 마음과 해맑은 얼굴을 볼 때마다 금적적인 행복보다는 마음의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도 필요함을 느껴 보는 여행 이었다.
한번 쯤은 모든 것을 버리고 물질적인 행복 보다는 현재의 삶에 행복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느껴보고, 오랜 전통의 문화와 종교를 느껴 보는 가족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캄보디아 여행 동안 묶었던 호텔 전경
캄보디아에서는 이런 툭툭이(오토바이택시)를 타고 돌아다녀야 한다
버스를 타고 갑자기 내려다 본 박쥐공원, 수많은 박쥐 들이 동굴이 아닌 나무에 매달려 있다.
캄보디아의 사원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통행권을 만들어 목에 걸고 나녀야 사원을 입장 할 수가 있다.
[여행정보]
1. 캄보디아 = 앙코르 와트 Angkor Wat
앙코르 와트는 캄보디아 국기에도 그려져 있을 만큼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성지이다. 앙코르 유적 중 가장 뛰어난 사원으로 유네스코 선정 10대 세계문화유산으로 세계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습지 위에 인공섬을 만들어 무거운 돌을 3층까지 정교하게 쌓아올린 것, 프놈 쿨렌의 사암(모래와 흙)을 이용하여 아무런 접착제도 없이 40년 동안(건축기간으로는 짧은 기간이다) 세웠다는 건 현재의 건축기술로도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는다.
▲3층 성소로 올라가려면 남녀 모두 반바지, 미니스커트, 핫팬츠, 민소매 차림은 입장할 수 없으니 미리 주의할 것
12세기 초 수리야바르만 2세가 자신의 업적을 기리고 신성화하기 위해 축성한 앙코르 사원 중 가장 큰 사암 사원으로 앙코르는 왕도(王都)를 와트는 사원을 뜻한다. 앙코르 와트 일출의 중요한 의미는 ‘태양의 신’을 뜻하는 수리야바르만 2세를 위해 서향 위치임에도 해가 뜨는 방향에 맞추어 축성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해자에 반영되는 앙코르 와트의 서탑문과 떠오르는 해를 함께 볼 수 있는 명소이므로 전날 펍 스트리트에서의 앙코르 맥주는 다음날로 잠시 미뤄두고 일찍 잠자리에 들기를 추천한다. 비슈누신의 기운을 담은 일출을 놓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앙코르 와트만 관람하는 것도 하루의 반나절이 소요될 정도로 그 볼거리가 풍성한데, 안타깝게도 후세에까지 거쳐오는 동안 수많은 사고와 전화(戰禍), 훼손으로 인하여 현재 전체 유적의 70%가 복원 불능 상태라고 한다.
2. 자연에 굴복당한 타 프롬 Ta Prohm
▲ 거대한 나무뿌리 밑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커플의 모습이 대조를 이룬다.
캄보디아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우뚝 솟은 5개의 탑 앙코르 와트, 사면상의 미소 바이욘 그리고 떠오르는 밀림 속 거대한 반얀트리 벵골보리수와 열대 무화과 나무뿌리에 휘감겨있는 타 프롬 사원일 것이다. 영화 <툼 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가 액션을 펼치던 그곳으로 더욱 유명해진 사원이기도 하며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지은 불교사원으로 불가사의하고도 신비로운 자연과 시간의 조화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나무뿌리 속에 숨어 있는 보물, 압사라 부조를 찾아보는 것 또한 잊지 말자.
▲ 외벽을 기어올라가려는 엉덩이가 떠오른다.
▲사원 돌담을 한 움큼 쥐고 있는 듯한 거대한 나무의 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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