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째! 이런 일이!
훈민정음 창제 이후 5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훈민정음 창제원리와는 다른 왜곡된 소리오행으로 작명을 하고 있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작명을 함에 있어서 소리오행 (音五行)이 인생의 운명에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므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한결같이 그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시중 작명학의 모든 서적에서는 "한글 소리오행의 법칙이 왜곡되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훈민정음의 제자원리와는 다른 소리오행으로 우리들의 귀한 아기들의 이름을 지어주고 있다는 놀라운 사실입니다.
우리말의 소리오행(音五行)에 대해서는 1443년(세종 25년)세종대왕께서 < 훈민정음 >을 창제하실 때에 명확하게 밝혀 두었습니다. 그러나 작명학계에서 훈민정음에 대한 연구 부족으로 말미암아 우리말의 소리됨을 알지 못하여 일어나는 현상으로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작명여행 에서는 왜곡된 소리오행을 바로 잡아서 모든 사람들이 < 훈민정음 창제 원리 >에 맞는 바른 소리오행(正音五行)으로 우리들의 귀한 후손들에게 "바른 이름"을 지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왜곡의 역사는 어떻게? 작명학(作名學)에서 활용되는 음오행(音五行)이 왜곡된 원인은, 선대(先代)의 學者들이 중국(中國)의 음운이론(音韻理論)을 무비판적으로 받아 드린 데 있습니다.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 서문(序文)에서 「國之語音이 異乎中國하야 與文字로 不相流通할새」라고 밝혀 우리말의 소리와 중국말의 소리는 서로 다르다는 것을 가장 먼저 밝혀 두었습니다. 즉 같은 글자를 두고 서로 다르게 발음한다는 사실입니다.
예를 들면「江澤民」이라는 이름을 중국인들은 「장쩌민」으로 발음하고, 우리나라에서는「강택민」으로 발음하므로 같은 문자이나 소리오행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江」을 「장」으로 발음하면 상음(商音)이 되고, 「강」으로 발음하면 아음(牙音)이 되어 음오행이 각각 (金)과 (木)으로 서로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음운(音韻)의 차이점을 모르고, 세종 26년 2월 20일 훈민정음 창제 반대상소를 올린 사대모화(事大慕華)에 젖어있는 학자들을 세종대왕께서 준열히 꾸짖은 역사적 사실이 있습니다.
더욱이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에 적용하신 음운론(音韻論)은 동양최고(最古)의 고전(古典)인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오행분류에서도 그 정확성이 입증되고 있으나 훈민정음의 연구부족으로 500여 년이 지나도록 왜곡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 한글 소리오행에 대한 어처구니 없는 주장들!
순음(脣音: 입술소리)의 소리오행이 <土의 오행>에 속하는 것임은 훈민정음의 해례본에서 명확하게 밝혀 놓았음은 주지의 사실인데, 이제와서 어느 작명가는 입구(口)의 자원오행을 들먹이면서, 입구(口)자가 자원오행이 水가 되므로 순음 <ㅁ> 은 水의 오행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는데, 이는 사물의 이치와 글자의 뜻을 자세하게 궁구 하지 아니한 탓일 뿐이다. 입구(口)의 글자는 어떤물질이 들고 날고하는 유동성의 모양을 취상(取象)하여 자원오행을 <水>로 하고 있는것인바, 마치 물이 수로를 따라 흘러가고 오는 모양과 같은 것을 말할 수 있는것과 같다. 즉, 이때의 <口>란 구멍을 말하는 구멍구 자인것이다.(예: 입구멍, 귓구멍,콧구멍등) 만약 물이 드나드는 모양을 본따 <水口>라는 말이 있어 소리오행이 水가 된다면, 불이 (火)이 드나드는 모양을 본따면 <火口> 가되고, 소리오행이 火가 될 것인가? 이치에 타당함이 아니다. 무릇 어떤물질이든지 간에 드나드는 구멍의 모양을 본따 水의 자원으로 취상한 것일뿐이다. 즉, 무형이나 유형의 물질이 드나드는 구멍과, 사람의 입술이 부딫쳐서 나는 순음(脣音)은 전혀 다른 것이다. 그러므로 훈민정음의 해례본에서 밝히기를 목구멍은 물질이 드나드는 유동성이 있는 곳에서 나는 소리이므로 구멍의 모양을 본따 <水의 오행>으로 분류하였고, 황제내경은 인체의 오장육부중 위경락(脾胃土)의 발영지(發榮地)에 속하는 입술이라 하였으며, 훈민정음 해례에서는 입술이 부딫쳐서 나는 소리는 <土의 오행>으로 밝히고 있는 것이다. 어찌 격물치지(格物致之)에 밝지 못한 후인들이 불급한 이치를 주장하며, 애써 밝혀놓은 성현(세종대왕)의 총명과 예지를 혼탁하게 하는 것인가? 자못 소리오행에 있어 脣音이란 구멍의 소리가 아니라, 입술이 부딫쳐서 나오는 소리인 것이다. 그러므로 학문을 궁구하는 자들은 격물치지하여 이론과 사실이 부합하여야 함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될 일이다. 더욱이 어떤이는 훈민정음의 소리오행이 따로있고, 작명학의 소리오행이 따로 있다는 어처구니 없는 주장을 하는 이도 있는데 진리란 오직 하나의 이치에 따를 뿐이지 어찌 이현령, 비현령 식으로 이치가 제 멋대로 일수 있겠는가? <不二之法 謂之道!> 바로 이런일을 두고 이른 말이 아니랴! 현금의 작명학의 소리오행이 훈민정음 해례본에서 밝힌 소리오행과는 다르게 왜곡되어 수백년간 왜곡된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없는 것이다. 한글의 소리오행이 왜곡된 사실을 알지 못하고, 왜곡된 소리오행이 바른것으로 잘못알고 인식이 굳어져버린 오랜 세월동안의 인습에 기인한 오류임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입니다.
☞ 한글 소리오행이 왜곡된 역사적 과정
오늘날 작명학에서 훈민정음과 다르게 왜곡되어 쓰이고 있는 소리오행은 훈민정음창제 이후 300년이 지난 조선(朝鮮)시대인 1750년 영조(英祖26)때의 학자 여암(旅庵) 신경준(1712~1781)이 과거에 급제하기 이전에 지은 개인의 연구논술집인 훈민정음운해(訓民正音韻解)에 의해 한글의 소리 오행중 후음< 水 >와, 순음< 土 >의 오행을 훈민정음과는 다르게 분류하여 기술함으로 서 한글의 소리오행이 최초로 왜곡되는 단초(端初)가 되었으며,
일제시대인 1937년 한글의 철학성과 역학적 구조원리를 철저하게 연구하지 못한 학자들에 의해 < 한글지 >에 소리오행이 왜곡된 <훈민정음운해>가 여과 없이 연재(1937.3월호~1937.12월호)되고, 이어 1938년 < 조선어학회 >에서는 한글음운의 원본인 < 훈민정음해례본 >의 검증없이 <훈민정음운해>가 단행본으로 발간되므로 인하여 한글 연구의 공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본의 아니게 왜곡의 주역이 되었으며,
해방 이후의 작명학자들이 한글의 소리오행이 왜곡된 사실을 모르고, < 훈민정음운해 >를 교본(敎本)으로 하여 왜곡된 소리오행으로 작명학에 응용하여 책을 발간하게 되니, 오늘날까지 대다수의 작명가들이 소리오행이 잘못된 책을 읽고 남의 귀중한 아기들의 이름을 잘못된 오행을 적용하여 이름을 지어주게 되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이 내용은 세종작명 연구원에서 작명학계 최초로 밝혔던 사실임)
☞ 황제내경: 동양최고(最古)의 음양학설 및 동양의학서임
*금궤진언론편제4 < 中央黃色, 入通於脾, 開窺於口, 臟精於脾, 其類土, 其應四時, 其音宮, 其數五 >
*오장생성편제10 < 脾之合肉也, 其榮脣也 >
▶ 궁음(宮音)은 『土』에 속하고 우음(羽音)은 『水』이다.
시중의 모든 작명학 서적에는 '입술소리(脣音)인 "ㅁ, ㅂ, ㅍ"을 [水]라 하고, 목구멍소리 (喉音)인 "ㅇ, ㅎ"을 [土]에 속한다'고하여 왜곡 되어있습니다.
<훈민정음 해례본>에서는 "입술소리(脣音)는 궁음(宮音)이며, 오행은 토(土)에 속하고, 목구멍 소리(喉音)는 우음(羽音)이며, 오행은 수(水)에 속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 순음<ㅁ>상 구형(脣音ㅁ象口形), 순방이 합토(脣方而合土), 후음<ㅇ>상후형(喉音ㅇ象喉形), 후몽이 윤수(喉몽而潤水) ]
아울러 <훈민정음 본문>에서는"ㅁ, ㅂ, ㅍ"을 순음 (脣音)으로 "ㅇ, ㅎ"을 후음(喉音)으로 밝혀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상수철학(象數哲學)적인 측면에서 보면 하도(河圖)의 1.6은 水의 오행이며, 5.10은 土의 오행으로 우주만물의 생성과정이 水(물)가 첫 번째 임을 나타내고 만물의 생성의 근원이 되는데, 바로 이러한 소리의 발생기전이 폐(肺)에서 공기가 흘러나와 촉촉한 목구멍(喉)에서 부딫혀 소리가 되는 첫 번째 과정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이와 같이 훈민정음에서 한글의 소리오행을 명백하게 밝혀 놓은 사실을 모르고 악화(惡貨)가 양화(良貨)를 구축하듯이,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귀한 아기들의 이름을 <왜곡된 소리오행>으로 이름을 지어주고 있는, 이 기막힌 사실을 누구에게 그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할 것입니다.
※ 훈민정음의 소리오행 구분표
구분 아음(牙音) 설음(舌音) 순음(脣音) 치음(齒音) 후음(喉音) 오음(五音) 각(角) 치(徵) 궁(宮) 상(商) 우(羽) 오기(五氣)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자음(子音) (ㄱ,ㄲ,ㅋ) (ㄴ,ㄷ,ㄹ,ㅌ) (ㅁ,ㅂ,ㅍ) (ㅅ,ㅆ,ㅈ,ㅊ,ㅉ) (ㅇ,ㅎ)
☞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 解例本)
이 책은 훈민정음의 부록에 해당하는 것으로 세종 25년 12월에 훈민정음을 만들고 그 이듬해인 세종 26년 2월 20일에 최만리 등 일부 집현전 학사들의 반대상소가 있자, 신숙주, 성삼문, 최항, 박팽년, 강희안, 이개, 이선로 등에 명하여 짓게 한 것으로 여기에는 훈민정음 제작의 원리와 그에 따르는 모든 문제들을 다룬 것으로 정인지가 기록하고, 세종 28년 9월에 반포하였으며, 현재 간송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국보 제 7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훈민정음](序文): 註
나랏말의 소리가 중국의 말소리와는 달라서 같은 문자를 두고 서로 유통하지 못함으로, 슬기롭지 못한 백성이 말하고 싶어하는 바가 있어도, 끝내 제 뜻을 펴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바이니라. 내 이러한 사정을 고민하다가, 새로 스물 여덟의 글자를 만들어,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익히어 날마다 편리하게 쓰게 하고자 함이니라.(이하 중략: 필자 註)
[훈민정음 해례](制字解): 註
하늘과 땅의 대도는 하나의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의 이치일 뿐이다. 곤괘와 복괘의 사이가 태극이요, 동(動)하고 정(靜)한 이후에 음양이 된다. 무릇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살아있는 만물이 음양의 이치를 버리고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므로 사람의 소리에도 다 음양의 이치가 있으나, 매양 사람이 살피지 않았을 따름이다.
이제 정음을 지음에 있어 처음부터 슬기로와 만들거나 힘들여 찾음이 아니라 단지 그 소리음의 지극한 이치를 다함으로 인함이다. 어찌 이치가 둘이 있으리오. 그러한즉 어찌 천지귀신과 그 쓰임을 같이 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정음 스물 여덟 자는 각각 그 모양을 본따 만든 것이다.
초성(初聲)은 무릇 열 일곱 자 이니 어금니소리(牙音) 'ㄱ'은 혀뿌리가 목구 멍을 막는 모양을 본뜸이고,
혓소리(舌音) 'ㄴ'은 혀가 웃 입천정에 닿는 모양을 본뜸이고,
입술소리(脣音) 'ㅁ' 은 입 모양을 본뜸이고,
잇소리(齒音) 'ㅅ'은 이의 모양을 본뜸이고,
목구멍소리(喉音) 'ㅇ'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뜬 것이다.
'ㅋ'은 'ㄱ'에 비하여 조금 세게 소리나므로 획을 더하였다.
ㄴ에서 ㄷ, ㄷ에서 ㅌ, 에서 ㅂ, ㅂ에서 ㅍ, ㅅ에서 ㅈ, ㅈ에서 ㅊ, ㅇ에서 ,ㅎ은 소리나는 것을 따라 획을 더한 뜻이 모두 같으나 다만 < ㆁ >만은 다르다.
반설음(半舌音) < ㄹ >과 반치음(半齒音) < △ > 또한 혀와 이의 모양을 본뜨긴 했으나 그 모양을 달리 해서 획을 더한 뜻은 없는 것이다.
대저 사람에게는 소리가 있으니 그 근본은 오행(五行)이다. 그러므로 4계절에 맞추어도 어긋남이 없고, 오음에 맞추어도 흐르지 아니한다. 목구멍(喉)은 깊고 윤택하여 水(五行)가 되는데 마치 소리가 허공에 통하는 것과 같고, 물이 투명하게 흐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계절로는 겨울(冬)이 되고, 음(音)으로는 우(羽)가 된다.
어금니(牙)는 착잡하고 길어서 木(五行)이 된다. 소리는 목구멍소리와 비슷해도 실하여 짐이니, 나무가 물에서 생함을 받아 그 형태가 있는 것과 같다. 계절로는 봄(春)이되고, 음으로는 각(角)이된다.
혀(舌) 날렵하게 움직이므로 火(五行)이다. 소리는 구르고 날리어 불이 구르고 퍼져 힘차게 솟아 오름과 같다. 계절로는 여름(夏)이 되고, 음으로는 치(徵)가 된다.
이(齒)는 단단하고 음식물을 절단하므로 金(五行)이 된다. 소리는 부스러지고 걸리며 쇠가 으스러지고 부러져 단련됨과 같다. 계절로는 가을(秋)이 되고 음으로는 상(商)이된다.
입술(脣)은 방정하므로 합하여 土(五行)가 된다. 소리를 널리 머금은 모양이 대지(大地)가 만물을 포용하여 광대함과 같다. 계절로는 늦여름(季夏)이 되고, 음(音)으로는 궁(宮)이 된다.
그러한 연고로 물(水)은 만물을 낳는 근원이 되고, 불(火)은 만물을 성장시키는 작용이 된다. 그러므로 오행가운데서 물(水)과 불(火)이 큰 것이다. 목구멍은 소리를 내는 문이요, 혀는 소리를 판별하는 관(管)이다. 그러므로 오음(五音)가운데에 목구멍과 혀가 주체가 된다.
목구멍은 뒤에 있고 어금니가 다음에 있으니 북동(北東)의 방위요, 혀와 이가 그 다음에 있으니 남서(南西)의 방위이다.
입술은 끝에 있는바, 토(土)는 일정한 자리가 없이 네 계절에 기대어 왕성하다는 뜻이다. 이러한 연고로 첫소리(初聲) 가운데에 스스로 음양오행과 방위(方位)의 수(數)가 있씀이다. (이하 중략: 필자 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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